기동전사 건담 철혈의 오펀스 2기 9, 10화(34화, 35화) 간단한 감상평




34화 비다르 어서다





저마다 품은 야심이 수면을 드러내며
마침내 재앙의 괴조가 깨어나는 철의 오펀스 34, 35화(2기 9, 10화)입니다


걀라르호른과 터빈즈 내부로부터 본격적인 견제를 받는 철화단과 맥길리스
갈수록 돈독해지는 이 둘의 진전되는 관계 속 화성에 잠든 엑제전의 재앙이 깨어나며 이야기는 급변하기 시작합니다

주연을 둘러싼 인물과 세력들의 심상을 보여주는 34화의 역할은 의외로 중요합니다충격적인 커플링 반전도 있고
더 이상 지원할 필요가 없는 지경까지 올라올 철화단을 보는 터빈즈 내부의 시선과
맥길리스의 세력권 확장을 견제하는 아리안 함대의 인물에 대한 조명으로
특히 복수라는 아이덴티티 외의 비다르가 가지는 이미지를 본격적으로 부각합니다

주연들 못지않게 이를 받쳐주는 조연들의 비중에도 투자하면서
후반부를 이야기를 흥미롭게 이끌기 위한 변수를 통해 조만간 리타이어될 캐릭터도 나오겠죠








35화 깨어난 재앙





그리고 제작진들이 본격적인 전환점으로 제시한 변수가 바로
엑제전=재앙의 전쟁의 근원이 되는 모빌 아머(MA)의 폭주입니다

화성에 대량으로 묻어있는 '하프 메탈' 채굴을 위한 테라포밍을 시작으로
모빌 슈츠(MS)와 MA와의 300년간 이어진 엑제전의 악연을 상징하듯
동공이 흔들렸던 미카즈키의 묘사를 비롯해 아뢰아식에 대한 또 다른 비밀도 서서히 밝혀지겠죠
이렇듯 서로간의 견제가 갈수록 날이 서는 가운데 터져버린 MA 하슈발의 영향으로 전개는 급물살을 타게 될겁니다

처음으로 등장한 빔 병기를 비롯한 자잘한 설정 충돌(?)이나 기계의 반란 같은
흔한 클리셰의 경우 아직은 크게 거슬리지 않는 입장
입니다만
줄곧 지적해왔던 특색이 가난한 퍼스트 시즌의 발목잡기로 인해 인물간의 드라마를 심화할 요소들이나
중대한 설정(MA와 아뢰아식의 관계)을 중요한 순간에 의문점이 풀리며
흥미를 부여하는 효과는 주어진 복선이 부족하니 효과는 미미합니다

정작 이전 시즌에서 보여준 불필요한 드라마 요소에 지지부진한 전개가 펼쳐지겠지만
안 그래도 이야기를 납득할 복선들이 굉장히 가난한 본작의 고질적인 문제는 물론
전편에서 비밀을 부각해 흥미를 돋구며 후편에서 본격적으로 풀어가는 시즌제의 구조를 활용하지 못하면서
가장 중요한 전환점 속에 펼쳐질 캐릭터들의 드라마가 가지는 의미를 그대로 전달하기란 여전히 쉽지 않아 보입니다

















읭? 이거 완전 엑제전=옴닉 사태 아니냐?!




새로운 건담은 언제나 환영이야! 철화단 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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