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하반기 신작애니 총평 + 내가 뽑은 Best Award

매번 애니메 평가글을 쓰면서 느끼는거지만 해당 연도말에 맞춰서 쓰는 타이밍이 늦어질뿐더러
집중을 흐리는 짤방 선정과 갈수록 하락하는 필력 문제가 걱정되는 요즘입니다
정작 하반기는 몇 편 안봤음에도 이제서야 투고하는 게으름은 변명할 말이 없군요 OTL작년엔 2월에 올렸으니 기록갱신

여전히 양산형 판타지 소설의 원작 미디어믹스가 주류였지만
다양한 개성의 신작들이 돋보였던 2017년 일본 TV 애니였습니다
정작 하반기에는 저한테 맞는 신작들이 많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제작진 고유의 연출 묘사 내공이나 세계적인 추세인 것 마냥 3D그래픽의 비중이 보다 많아졌습니다

3D 기술 비중의 확장과 새롭게 독립하는 애니 회사업계와 더불어
넷플렉스를 비롯한 외국 자본의 본격적인 일본 시장 진출 속
고질적인 일본 애니 업계 문제들을 개선할 수 있을지가 앞으로의 관건이 되겠습니다





2017년 하반기 신작애니 총평


본 블로그의 주인장이 주로 감상한 애니메이션, 특촬물을 간단한 총평으로 작성한 포스팅입니다
극히 개인적인 관점이 담긴 만큼 직접적인 판단은 여러분들의 몫입니다


랭크는 각 분야별로 작성되었으며 +,-로 세부적으로 평가합니다
분야마다의 총 평가에 합산하지 않고 관계 없이 별개로 계산할수도 있습니다
[C: 기대 이하, 아쉬움/B: 평균적/A: 평균 이상, 수작/S: 명작, 뛰어남]


범위는 2017년 하반기 이내에 완결된 애니메이션을 기준으로 합니다
어워드에서 애니송 부문은 완결 여부 상관없이 올해 안에 나온 작품 내로 정합니다


스크롤 압박 주의


평가 이외에 서술한 부분 중에서 오타, 잘못된 정보가 있다면 지적 부탁드리겠습니다





메이드 인 어비스

스토리(몰입도):S-/작화(연출):S/캐릭터(연기):A+/총 평가:S-

미지의 영역으로 온몸을 던지는 탐험정신 찬가동화(?)로
동글동글복슬복슬한 로리쇼타 캐릭터들이 미지의 심연으로 떠나는 모험(??)을 보여줍니다
극중 분위기를 묘사하는 수준높은 배경 작화는 물론
인물이 처한 상황을 보다 몰입할 수 있는 연출의 시선유도가 상당합니다
때때로 닥쳐오는 위기감이 가슴을 졸여오기도 하지만 자신있게 춫천하는 2017년 치유물(???)입니다^^




Fate/Apocrypha

스토리(몰입도):C+/작화(연출):B-/캐릭터(연기):B-/총 평가:C+

적당한 중2병이 첨가되어 있지만 편의주의 전개가 거슬리는 팝콘애니
16명을 가뿐히 넘기는 등장하는 주연 캐릭터 볼륨 속 2쿨내에 무난하게 소화할 수 없었던 만큼
주제론을 정리하기 위해 메인 캐릭터의 극적인 성장의 편중 문제를 감안하더라도
짧고 굵은 사이드 스토리에 비해 스케일에 걸맞지 못한 빈약한 메인 스토리의 매력, 연출과 더불어
시청자들을 와닿게 할 요소들이 난잡한 점이 아쉬운 페이트 미디어믹스 작품군입니다





가면 라이더 에그제이드

스토리(몰입도):A/촬영(연출):A-/캐릭터(배우 연기):A/총 평가:A

요근래 보기드문 풍부한 분량 속 시원시원한 드라마를 보여준 특촬입니다
게임과 의료라는 다소 생소한 소재를 심신의 치료라는 공감대를 잡아내며
쉴새없이 쏟아지는 아이템과 4부로 나뉘어지는 스토리의 소화 구조를 통해
개성적인 캐릭터들의 충돌과 변화로 몰입감을 끌어내면서 안정적인 마무리를 보여주면서
라이더 디자인이 굉장히 독특하다는 호불호를 감안하더라도 전체적으로 좋은 완성도를 보여준 특촬입니다




프린세스 프린서플

스토리(몰입도):B/작화(연출):A-/캐릭터(연기):B/총 평가:B+

오코우치 이치로 각본다운 더블 주인공 체제의 막장신파극 테이스트와
하야마 라센진을 비롯한 충실한 스팀펑크 배경 속 카지우라 OST와 어우러진이 액션 아래
작중 설정이나 주연들의 매력, 세력들의 암약 등을 맛깔나게 보여준
19세기말 스팀펑크풍의 스파이 액션극입니다






이 게임 폐인이 사는 법

스토리(몰입도):B/작화(연출):B-/캐릭터(연기):B/총 평가:B

전직 여직원 니트가 온라인 겜덕 라이프를 즐기면서
흡사 마비노기나 라그나로크 같은 한국 온라인게임 정서를 떠올리는
게임 속 커뮤니티를 시작으로 이어지는 기묘한 인연으로 드라마를 전개합니다
다만 작화나 연출 상태만 따지면 약간 아쉽지만 몰입을 해칠 정도는 아니며
연중에 처한 원작의 상황을 고려하더라도 적당한 끝맻음을 보여준 판타지 라이프 러브코메디입니다




십이대전

스토리(몰입도):B-/작화(연출):B-/캐릭터(연기):B-/총 평가:B-

12명씩이나 되는 십이지 주연들의 사정을 1쿨 내에 풀어야 했던 만큼
심리전이나 긴박한 배틀 전개는 사실상 전무, 능력자 서바이벌을 빙자한 인간군상극입니다
대부분 전쟁과 폭력에 몸을 맞긴 삶을 살아온 참가자들의 인생사(+단말마)와
치열한 전장 속 최후의 승자가 내린 의외의 결말로 그려졌는데
분량에 비해 많은 주연들의 비중 밸런스를 생각하면 무리하게 무대를 키우지 않고
개개인의 사정에 집중할 수 밖에 없었던 반면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할 깊이가 없었던 점은 어쩔 수 없었네요




이누야시키

스토리(몰입도):B/작화(연출):A-/캐릭터(연기):B+/총 평가:B

수술 대충했다간 환자 인생사가 제대로 꼬이는 휴머노이드노인공격액션에세이(?)
우연찮은 사건으로 특별한 능력들을 지닌 두 주인공이
극과 극의 삶을 살아가면서 벌어지는 히어로 드라마로
오쿠 히로야 원작 특유의 강렬한 소재는 시선을 사로잡지만 상대적으로 아쉬운 조루엔딩은 여전합니다
그나마 원작의 문제를 의식하듯 엔딩을 위한 복선배치로 리스크를 완화하면서
주인공들의 심리묘사를 부각하는 구성도 좋았던 만큼 개인적으로 재밌게 봤네요





소녀 종말 여행

스토리(몰입도):A+/작화(연출):S-/캐릭터(연기):S-/총 평가:A+

종말의 시간 속 묵묵히 걸어가는 두 소녀의 만담극
아포칼립스 세계관임에도 부담없는 원화 구성을 기반으로 담백한 연출로 분위기를 연출했고
단 두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재치있는 여행만담이 포인트입니다
복잡한 설정 없이 에피소드마다 부각되는 하이라이트로 맛깔나게 표현한 즐길 수 있는 추천작입니다







보석의 나라

스토리(몰입도):B+/작화(연출):A+/캐릭터(연기):A-/총 평가:A-

보석들의 막내이자 의욕만큼은 가득한 주인공 포스포필라이트가
신샤와의 만남을 시작으로 벌어지는 보석 판타지 액션 사회물(?)입니다
불교 소재를 기반으로 구성된 독특한 설정과 더불어
2D콘티에 어색하지 않도록 그려진 3D작화를 활용한 기술력과
캐릭터들의 심상 묘사가 중심이 되는 연출구성도 좋았던 만큼
딥다크백합 분위기를 원하는 시청자들에겐 더할나위 없는 추천작입니다




고래의 아이들은 모래 위에서 노래한다

스토리(몰입도):B/작화(연출):B+/캐릭터(연기):B/총 평가:B

마을에 닥쳐오는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치는 소년표류물
돋보이는 고유 설정과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군상극이 포인트입니다
정작 느리게 진행되는 전개가 군상극의 답답함을 부각합니다만
개성적인 작중 배경설정 속 강렬하게 부각되는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입니다
작붕으로 유명하다지만 회사규모에 걸맞는 J.C스태프의 작화력과 더불어
상처투성이 성장물같은 소재가 맞는다면 즐길 수 있지 않을까 싶네요












2017년 직접 뽑아본 애니메이션 Best Award

1. OST상 : 케빈 펜킨(메이드 인 어비스)
2. OP상 : Shadow and Truth(ONEⅢNOTES - ACCA 13구 감찰과)
3. ED상 : More One Night(미나세 이노리, 쿠보 유리카 - 소녀종말여행)
4. 연출상 : 코지마 마사유키(메이드 인 어비스)
5. 신예작품상(완전 오리지널) : 달이 아름답다, 프린세스 프린서플
6. 남우주연상(성우부문) : 이시다 아키라
7. 여우주연상(성우부문) : 없음
8. 남우주연상(캐릭터부문) : 이도(ID-0)
9. 여우주연상(캐릭터부문) : 치토&유리(소녀 종말 여행)
10. 우수상 : 달이 아름답다
11. 최우수상 : 메이드 인 어비스











12. 대상 : 쇼와 겐로쿠 라쿠고 심중 (1, 2기 포함)

스토리(몰입도):S-/작화(연출):S/캐릭터(연기):S+/총합 평가:S


사실 본작은 16년에 분할 시즌제로 시작했지만 '17년에 완결'된 작품을 기준으로 썰을 풀어가는 조건과
완결나는 마지막까지 체크해도 늦지 않으리라 판단해 개인적으로 미뤘습니다

본작에 대한 간단한 소개를 드리자면 라쿠고를 둘러 싼 사람들의 기묘한 인생 군상극으로
소재 자체가 일본 전통 만담극이다 보니 굉장히 매니악합니다만
시대가 지나면서 라쿠고를 중심으로 기묘하게 얽히는 인간관계를 풀어가는 드라마가 포인트입니다

특이 이야기꾼인 라쿠고에 대한 작중 인물들이 가진 애환과 고민은 물론
심상과 변화를 대변하는 표정과 리액션 중심의 묘사로 분위기를 끌어내는데
특히 라쿠고를 연기하는 성우들의 깊은 내공이 담긴 연극으로 만담의 묘미를 이끌어냅니다

거듭 말하지만 일본 전통극의 소재가 맞지않아도
성우들의 열연만으로도 충분히 본전을 뽑을 수 있는 작품으로
드라마(Drama)의 의미가 가진 묘미를 돋보여준 웰메이드 추천작입니다




덧글

  • Wish 2018/01/25 16:27 # 답글

    잔 다르크가 복/유를 날리는게 짤이 왜이리 웃기죠;
  • 웃긴 늑대개 2018/01/25 16:47 # 답글

    어비스랑 소녀종말은 평이 굉장히 좋은데... 그림체가 취향이 아니라 시작을 못하겠더라구요...
    흠... 도전 해봐야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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